Masahiko Tsubota
일본 단색화의 대가 마사히코 츠보타(坪田政彦)는 1947년 일본 히메지에서 출신으로 1970년대부터 50여 년간 독자적인 추상화법을 선보이며 작업에 매진하다 2023년에 작고했다.
그는 오사카 예술대 교수로도 재직하면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1970년대 판화로 시작은 그의 작업은 1980년 이후 평면작업에 집중한다. 그는 절제된 단순한 선, 형태 그리고 색을 작업의 주요 요소로 활용하며 끊임없는 탐구를 지속해 왔다. 캔버스 위에 물감을 입히고 스퀴즈로 다시 긁어내거나, 부드러운 색감이 나오도록 문지르고, 여러 겹으로 쌓은 물감층을 지워나가며, 때로는 우표처럼 가장자리에 작은 홀을 만드는 등 조형적 실험을 거듭하며 그만의 화법을 완성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