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Jae-Ryeong
나의 작업은 언제 어디서나 사물을 인식하고 내가 보는 것을 통해서 본질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으로 시작되며, 작품에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 인물들은 팬데믹으로 인한 고립되는 상황이 오면서 혼자의 시간과 사색을 통해 나의 내면 속본성의 다양함을 나타내준다.
일상적인 시각적인 매체로 시작해 2차원 평면에서 또 다른 2차원 평면으로 회화적 조작을 통해 실제와는 전혀 다른 맥락으로 비현실적인 가상의 공간을 만든다.
한 화면 안에 여러 현실을 공유하면서 과장, 확대, 그리고 역동적인 조형과 색채 조합으로 시각적 자극을 통해 집중과 흥미를 유발하게 한다.
표현된 인물들은 절제된 모습으로 강렬하게 부각시켜 존재하는 순간과 상황을 시공간으로 확장시켜 따뜻하고 풍부한 인간성을 느낄 수 있다.
나에게 무엇을 해체하고 조합하며 왜곡시키는 과정은 다양한 인간성을 드러내고 그리는 일이며 스스로의 본질과 다시 대화하는 행위이다.
“나는 평범한 관찰자로서 끊임없이 표현할 것이다.”
- 작가노트